명작 스릴러(고어, 호러, 공포) 일본 만화 추천 TOP20
스릴러 일본 만화 추천글이다.
스릴러 만화는 많지만 그중 볼만 한걸 추려왔다.
최근 만화를 많이 보게 되면서 느낀 건 초반 소재가 흥미로운 작품은 많지만, 마무리가 깔끔한 작품은 소수라는 점이다.
그래서 비교적 기승전결이 깔끔한 단편을 더 선호하게 되는 거 같다.
1. 나만이 없는 거리
과거로 회귀한 주인공이 유괴살인사건의 피해자였던 자신의 첫사랑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산베 케이는 추리, 스릴러 장르 단편만화 그리는 만화가인데 그중 나만이 없는 거리를 최고로 쳐준다.
이걸 재밌게 봤다면 다른 작품들도 추천한다.
워낙 유명해서 애니화까지 됐다.

2. 홈룸
학교에서 인기 많은 교사는 한 여학생을 스토킹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도청기, 위치 주적기, 몰래카메라 등을 이용한 계획적인 스토킹을 지속한다.
그러나 완벽 범죄 일 것만 같던 그의 꼬리가 조금씩 밟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아쉬운 점 하나는 떡밥을 완전히 회수하지 않고 완결했다.
그럼에도 그림도 잘 뽑혔고 스토리가 충격적이고 신선하다.

여학생 집에 잠입한 교사의 모습.

3. 비정상인의 사랑
초등학생 남주는 다른 반 여자인 미도우 사키에게 고백받지만 다른 여학생을 좋아하던 남주는 거절한다.
차인 미도우 사키는 남주가 좋아하던 여주를 죽여버리고 교도소에 들어간다.
트라우마를 가진 채 하루하루 살아가던 남주 앞에 6년 후 출소한 미도우 사키가 나타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광기 어린 집착과 범죄물이다.
스토리가 어질어질하다.

4. 내가 너희를 지배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년이 지나 26살이 된 동기들은 동창회를 위해 모교를 찾는다.
남주는 학창 시절 인싸였지만 백수로 살며 열등감을 가지게 되었다.
더군다나 동창들은 의사, 변호사 등 잘나는 직업을 가지게 됐기 때문에 주인공은 더욱 비참해진다.
동창회 중 갑자기 학교가 폐쇄 공간으로 바뀌며 동창들과 갇히게 된다.
남주는 여자들을 심리적인 위기를 조정하여 몰아넣고 하나씩 성 노예로 전락시키기로 계획한다.
남자 1명, 여자 7명으로 스토리가 어질어질하다.

5. 뼈가 썩을 때까지
11살 여름, 5명의 친구는 사람을 죽이고 동굴 속에 시체를 파묻었다.
친구들은 죽을 때까지 비밀을 간직하기로 약속한다.
그로부터 해마다 5명의 친구는 여름방학 밤에 의식을 치르기로 한다.
5년 뒤 16살의 여름, 어김없이 의식을 치르기 위해 모인 친구들에게 익명의 전화벨이 울리게 된다.
그는 친구들의 만행을 알고 있다는 협박 전화였다.
소재가 좋고 초반 몰입도는 좋다.
하지만 개연성이 갈수록 박살 나서 아쉬운 작품이다.

6. 간니발
경찰인 주인공은 작은 마을에 부임하게 된다.
전임 경찰은 '이 마을 사람은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말을 남겼다.
남주도 의심을 갖고 폐쇄적인 마을 사회에서 잇달아 일어나는 사건을 파헤친다.
마을 사람들이 전부 한패라서 이게 답이 있나 싶을 정도로 몰입이 잘 되게 설정되어 있다.

원작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화도 됐다.
나는 유튜브 요약본으로만 봤는데도 꽤 재밌게 봤다.

7. 악의 교전
스릴러 소설 원작인 '악의 교전'을 바탕으로 만든 만화.
완벽한 교사를 연기하여, 학교를 유토피아로 구축하려는 사이코패스의 이야기.
자신의 유토피아를 망가트리려는 자들은 범죄일지라도 서슴없이 배제시킨다.
보다 보면 다음 화가 궁금해서 결국 정주행 하게 되며, 기승전결도 깔끔하다.
자극적인 만화를 찾고 있다면 강추한다.

8. 귀등의 섬
부모를 잃은 초등학생들이 고아원으로 거둬지듯이 오게 된 외진 섬의 학교.
그곳에 가게 된 주인공과 여동생 남매는 학교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이들의 선생에 대한 불신, 실제로 맞닥뜨리게 되는 친구의 위기 현장, 시간이 흐를수록 의심을 굳히게 하는 어른들의 언행을 보고 큰 불안을 느끼게 된 아이들은 섬 탈출을 시도한다.
이건 스포 없이 봐야 훨~씬 재밌다.
리디에서 봤는데 사람들이 댓글에 작품의 반전인 키워드를 다 적어놔서 재미가 반감됐다.

참고로 '나만이 없는 거리'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다.
9. 데스노트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노트를 손에 넣은 야가미 라이토는 전세계의 범죄자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많은 범죄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하자 인터폴은 세계 최고의 명탐정 L에게 의뢰를 한다.
그렇게 야가미 라이토와 L의 추리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
만화는 대사가 너무 많아서 읽기 힘들기 때문에 애니를 추천한다.

두뇌 싸움 만화라곤 하지만 너무 많은 대사량.

10. 몽키 피크
제약 회사에 재직 중인 40명은 결속력 강화를 위해 등산을 떠난다.
산을 어느 정도 오르던 중 괴생명체를 만나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괴생명체는 인간의 힘으로 이길 수 없는 존재라서 만나면 재앙이라는 점이 몰입감을 더해준다.
몽키 피크는 생존 만화로 스토리가 꽤 재밌다.

11. 십자가의 6인
주인공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사이코패스 5인방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심지어 가해자들은 주인공의 부모를 죽이고 동생마저 식물인간으로 만든다.
가족을 잃은 주인공은 살인 병기였던 할아버지 밑에서 훈련을 하고 복수를 계획한다.
그림체도 마음에 들고 초반엔 신선해서 재밌는데 갈수록 뇌절이 심하다.

12. 시그널 100
꼴통들이 모인 반의 담임을 맡는 시모베 선생은 괴롭힘 당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어느 날 시모베 선생은 학생들을 시청각실에 모으고 어떤 영상을 틀어준다.
그 영상은 특정 행동 100가지 중 하나라도 하게 되면 하면 자살하게 되는 최면이었다.
시모베 선생은 학생들에게 최면을 걸었다는 말과 함께 창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한다.
남겨진 학생들은 어떤 행동이 자살 트리거 인지 알지 못한 채 데스 게임이 시작된다.
결말은 나름 괜찮지만 등장인물 묘사가 아쉽고 스토리의 허점이 많다.

학생에게 축구공 맞는 불쌍한 시모베 선생..

13. 인고시마
수학여행지로 향하는 고등학생들을 태운 여객선이 폭풍우와 조우하여 난파되고 말았다.
기적적으로 한 섬에 표류했으나, 무인도에는 야만적인 생활을 하는 '섬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무인도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심하고 도움을 처하려는 순간 '섬 주민들'은 인간 사냥을 시작한다.
초반엔 소재 좋은데 하면서 보다가 갈수록 아쉬운 작품이다.

14. 약속의 네버랜드
고아원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고아원 아이 중 하나가 입양을 가게 된다.
주인공인 엠마와 노먼은 입양 갈 아이가 두고 간 인형을 가져다주기 위해 출입문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 곳에서 엄청난 비밀을 보게 된 주인공네는 충격을 받고 고아원을 탈출하기로 계획한다.
만화보단 애니가 더 몰입감 있으며, 후반 스토리가 아쉽지만 초반 스토리는 정말 재밌다.

15. 아인
어느 날 평범한 고등학생이던 주인공은 죽지 않는 신인류 '아인'이 된다.
정부는 '아인' 보호 명목하에 비인도적인 실험을 진행했으며 주인공은 그 사실을 알고 도망친다.
스토리가 깔쌈해서 정주행하기 좋다.

그림이 깔끔하고 연출도 좋다.

16. 식량인류
고등학생인 '이에'와 '카즈' 두 사람은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최면 가스가 뿌려져 기절하고 납치를 당한다.
눈을 떠보니 수 많은 사람들이 쌓인 트럭 위 였다.
주위에는 냉동된 알몸의 살찐 인간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었다.
이곳이 인간을 사육하는 공장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주인공 네는 탈출을 계획한다.
소재는 좋은데 풀어가는 방식이 아쉬운 작품.

17. 친구게임
가난하지만 돈보다 우정을 소중히 하는 고등학생 주인공이 있다.
어느 날, 절친한 4명의 친구와 함께 수수께끼의 게임 '친구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알고 보니 주인공과 친구들 중 한 명이 거액의 빚을 지게 되었고, 게임의 패배자에게 빚을 떠넘기기 위한 것이었다.
주인공이 중2병 환자라서 좀 오글거리긴 한다.
처음엔 트릭도 있고 신선했는데 갈수록 뇌절이 심하다.
도박묵시록 카이지처럼 게임마다 재밌는 에피소드와 재미없는 에피소드 편차가 있다.

18. 무능한 나나
고립 된 곳에서 초능력자를 육성하는 학교가 있다.
얼마전부터 학생들이 죽거나 실종되는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한다.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한 학생들과 숨어 있는 범인의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
신선한 소재로 트릭도 나름 재밌다.

19. 도쿄 칸나비스 특구 대마왕이라 불린 남자
꽃집을 운영하는 치토 모리오는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꽃집 경영은 좋지 않았고, 아내도 알바를 뛰어 어떻게든 생계를 꾸렸다.
어느 날 동창회에 참가한 모리오는 절친이었던 카가야마를 만나게 된다.
둘이서 따로 나와 술을 먹고 카가야마의 집에 들른다.
거기서 카가야마는 거액의 돈을 보여주며 모리오에게 대마초 재배를 제안한다.
평범한 사람이었던 주인공이 자기도 모르게 악당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20. 간츠
전철 사고로 사망한 주인공은 검은 구체가 있는 방에서 눈을 뜨게 된다.
검은 구체에서 나온 무기와 슈트를 입고 미지의 세계에 전송되어 괴물과 싸우게 된다.
소재가 신전해서 좋았고 나는 영화를 먼저 접했는데 만화가 확실히 더 재밌다.
초반 임팩트는 좋지만 후반부가 아쉽다.

작중 3D를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작가가 그림을 못 그리는 것은 아니다.
아쉬운 점은 스케일이 커질수록 그림이 난잡해지는 느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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